꽃가루가 날리던 봄 · 출근 전
마산 합성동에서 한 시간 안쪽 걸린 그랜저 · 주차장에서 부른 날

예약 시각은 출근 전이었고 장소는 합성동였습니다. 안내받은 자리는 상가 옥상 주차장이었습니다. 통로를 막지 않는 쪽에 통을 내려놓았습니다.
검정 그랜저 한 대만 그 라인에 남아 있었습니다. 소유자가 짚어 준 곳은 뒷좌석 시트 봉제선에 과자 부스러기가 끼어 있었습니다. 유리는 멀쩡해 보여도 아래 라인에 때가 남아 있었습니다.
기본 범위를 넘기는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실내를 열기 전에 장갑을 갈아 외부 모래가 시트로 옮지 않게 했습니다. 한 패널씩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디테일 발수를 더하면 20,000원이 추가되지만 이번엔 넣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코스를 올리려면 작업을 멈추고 동의를 받습니다. 시간은 한 시간 안쪽이었습니다.
시동을 걸어 송풍을 약하게 켜 보고 먼지 냄새가 줄었는지 확인했습니다. 기스는 세차로 없어지지 않는다고 미리 말했습니다. 다음에도 차종과 기둥 번호만 문자로 보내면 됩니다.
합성동은 마산 일정 안에서도 지하와 지상의 오염이 달랐습니다. 호스에 묻은 모래는 단지 바닥이 아니라 가져와 털었습니다. 출장비라는 항목을 따로 붙이지 않습니다.
당일 첫 일정으로 합성동을 골랐습니다. 차를 찾은 위치는 상가 옥상 주차장입니다. 햇볕이 직접 들어 물자국이 빨리 마르는 자리.
그랜저가 그 칸에 서 있었습니다. 소유자가 짚어 준 곳은 뒷좌석 시트 봉제선에 과자 부스러기가 끼어 있었습니다. 모래가 문 아래에서 먼저 묻어 나왔습니다.
